“누구야, 너 그걸 이렇게 처리하면 어떻게 하니?.” 최종 경제적 결제권자가 직원의 직함으로 부르지 않고, 야, 자, 하는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것도 부하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상사의 반말이나 무례한 언어 사용은 개인의 존엄성과 자기 존중감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요즘 그런 상사가 있어?. 있습니다. 깜짝 놀랄 일입니다. 규모가 작은 중소사업장일수록 흔합니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 심리적, 언어적, 실질적 전략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구체적 사례와 함께 대처법을 설명합니다.

1. 직접 대화로 표현하기 (Assertive Communication)

• 사례: 상사가 “야, 그거 왜 이렇게 늦게 했어?”라며 반말로 지적한다.
• 대응 언어:
• 당신: “팀장님,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제가 직장에서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업무 효율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반말 대신 조금 더 존중의 표현을 써주시면 더 좋은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효과: 상대방이 본인의 언어 습관을 인지하게 되고, 관계가 개선될 여지를 제공합니다.

2. 감정 중심으로 이야기하기 (I-Message)

• 사례: 상사가 “그걸 네가 잘못해서 이렇게 됐잖아.”라고 비난한다.
• 대응 언어:
• 당신: “팀장님, 제가 그런 말을 들을 때 조금 부담스럽고 당황스럽습니다. 더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차분히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 효과: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면서도 비난으로 들리지 않게 표현하여 방어적인 반응을 줄입니다.

3. 대화를 구조화하기 (구체적 상황 제시 + 요청)

• 사례: 상사가 회의 중에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정신 차려.”라고 공개적으로 말한다.
• 대응 언어 (이후 따로 이야기할 때):
• 당신: “팀장님, 회의 때 ‘정신 차려’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앞으로는 개인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게 더 제가 집중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될 것 같습니다.”
• 효과: 상대방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면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4. 제삼자 도움 요청하기 (관리 체계 활용)

• 사례: 상사가 지속적으로 반말과 무례한 언사를 사용하며 개선되지 않는 상황.
• 대응 언어 (HR 또는 상위 관리자와 논의 시):
• 당신: “제가 말씀드릴 상황은 팀의 분위기와 업무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속적으로 무례한 언사를 겪으며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해결 방법을 논의하고 싶습니다.”
• 효과: 상급자나 HR이 개입하게 되어 구조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5. 내면의 안정감을 유지하는 심리적 기술

• 자기 강화 훈련: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의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신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냅니다.
• 예: “내 가치는 상사의 말로 결정되지 않는다. 나는 내 역할을 충분히 잘하고 있다.”
• 호흡법: 반응하기 전에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며 감정을 조절합니다.

중요한 점

• 반응할 때 공격적이기보다는 단호하고 정중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 상사가 의도적으로 무례한 경우와 무심결에 그런 경우를 구분하고, 상황에 맞게 접근해야 합니다.
• 대처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공식적인 절차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인간 존중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보호하며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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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감염증(Neonatal Infection)

신생아 감염증은 생후 28일 이내에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 면역 체계가 미숙한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원인

신생아 감염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1. 산전 감염 (태아기 감염)
• 모체로부터 태반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
• 대표적 원인: 톡소플라즈마, 풍진,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단순포진바이러스(HSV), 매독 등.
2. 주산기 감염 (출산 중 감염)
• 분만 과정에서 산도를 통과할 때 전파.
• 대표적 원인: 그룹 B 연쇄상구균(GBS), 대장균, 헤르페스바이러스.
3. 산후 감염 (출생 후 감염)
• 외부 환경에서 병원체에 노출되어 발생.
• 원인: 의료기기, 주변 사람, 감염된 환경, 의료진의 손 위생 부족.

2. 주요 증상

신생아의 감염은 비특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 전신 증상: 발열 또는 저체온, 기면, 과민성.
• 호흡기 증상: 빠른 호흡, 호흡 곤란, 청색증.
• 소화기 증상: 구토, 복부 팽만, 수유 장애.
• 피부 증상: 발진, 농포, 황달.
• 신경학적 증상: 경련, 의식 저하.
• 패혈증: 혈압 저하, 전신 염증 반응(중증 감염 시).

3. 진단 검사

신생아 감염증의 조기 진단은 어려울 수 있으나, 여러 검사를 통해 원인 병원체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1). 혈액 검사

• 혈액 배양 검사:
• 혈액에서 세균이나 병원체를 배양하여 원인균을 확인.
• 신생아 패혈증 진단의 핵심 검사.
• 혈액 일반 검사(CBC):
• 백혈구 수(증가/감소), 중성구 수, 혈소판 감소증 확인.
• 감염 시 비정상적인 백혈구 패턴(예: 중성구 감소) 관찰.
• 염증 표지자 검사:
• C-반응성 단백질(CRP): 염증 여부 평가.
• 프로칼시토닌(PCT): 세균 감염 초기 진단에 유용.

2). 뇌척수액 검사 (Lumbar Puncture)

• 뇌수막염 의심 시 시행.
• 뇌척수액 내 백혈구 증가, 단백질 상승, 포도당 감소 여부 확인.
• 세균 배양을 통해 원인균 동정 가능.

3). 소변 검사

• 소변 배양 검사:
• 신생아 요로 감염(Urinary Tract Infection) 확인.
• 소변을 멸균된 방법으로 채취(예: 방광 천자법).

4). 미생물학적 검사

• 배양 검사:
• 혈액, 뇌척수액, 소변, 또는 기타 체액에서 병원체를 배양.
• PCR 검사:
• 바이러스성 감염(예: 거대세포바이러스(CMV), 헤르페스바이러스) 진단.
• 빠르고 민감한 진단 가능.

5). 영상 검사

• 흉부 X선:
• 폐렴 또는 패혈증에 의한 폐 손상 확인.
• 뇌초음파 또는 MRI:
•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경우 신경계 감염 여부 확인.

6). 기타 특수 검사

• TORCH 검사:
• 태아 감염 가능성 확인(톡소플라즈마, 풍진, CMV, HSV, 매독 등).
• 표면 배양:
• 피부, 눈, 탯줄에서 병원체 검사(특히 조산아).

임상적 활용

신생아 감염증은 증상이 비특이적이므로 여러 검사를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생존율과 예후에 결정적이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4. 신생아 감염증 간호 시 유의할 점

신생아 감염증 간호는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신생아의 생명을 보호하며, 최적의 상태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다음은 주요 유의점입니다.

1) 감염 예방 관리

- 손 위생 철저
• 간호 전후 손 씻기와 알코올 손 소독제를 사용.
• 의료진과 방문자의 손 위생 준수.
- 격리 및 감염 관리
• 감염 의심 시 신생아를 격리.
• 병실 환경 위생 철저(소독, 정기적인 청소).
- 개인 보호 장구 착용
• 마스크, 장갑, 가운 등 착용해 교차 감염 방지.

2) 신생아의 상태 모니터링

- 활력 징후 관찰
• 체온,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주기적 확인.
• 저체온증 또는 발열, 호흡 곤란 등 이상 증상 즉시 보고.
- 감염 증상 모니터링
• 기면, 수유 장애, 피부 색 변화(청색증, 황달) 등 세심히 관찰.
• 배변 및 배뇨 상태 확인(탈수 및 신장 기능).
- 신경학적 상태 관찰
• 경련, 의식 저하 여부 확인.

3) 약물 및 치료 관리

- 항생제 투여 관리
• 처방에 따라 정해진 시간과 용량을 준수.
• 약물 부작용(알레르기 반응, 발진 등) 여부 확인.
- 수액 및 영양 관리
• 탈수를 방지하기 위한 수액 공급 모니터링.
• 위관 영양 또는 수유 시 신생아의 섭취량과 반응 관찰.
- 산소 공급 및 호흡 지원
• 호흡 곤란 시 산소 치료 또는 인공호흡기 사용 상태 확인.
• 폐렴 의심 시 분비물 제거 및 자세 변경.

4) 부모 및 가족 교육

- 감염 위험성 교육
• 손 위생의 중요성 설명.
• 방문 제한 및 병실 출입 시 위생 수칙 강조.
- 증상 경고 교육
• 감염 증상(체온 변화, 수유 장애, 기면 등)을 부모가 인지하도록 안내.
- 정서적 지지
• 부모의 불안감 경감 및 치료 과정에 대한 신뢰 제공.
• 부모와 신생아의 애착 형성을 돕기 위해 가능한 한 접촉 기회 제공.

5) 팀 간 협력

• 다학제적 접근: 의료진, 간호사, 감염관리팀 간 원활한 의사소통.
• 긴급 상황 대처: 신생아 상태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응급 대응 준비 철저.

5. 치료

1. 항생제 치료
• 신생아 감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경험적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 예: 암피실린 + 젠타마이신 (GBS 및 대장균 감염 치료에 효과적).
2. 항바이러스제
•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 시 아시클로버 사용.
3. 지원적 치료
• 수액 공급, 산소 치료, 혈압 유지 약물, 체온 관리 등.
•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리가 필요할 수 있음.
4. 원인 치료
• 감염 병원체에 따라 치료 계획을 수정.

6. 예방

1) 모체 관리
• 산전 진료를 통한 감염 여부 확인.
• GBS 검사 및 예방적 항생제 투여(임신 35~37주).
2) 출산 환경 관리
• 출산 전후 감염 방지: 위생 관리, 의료진 손 위생 철저.
3) 신생아 관리
• 출생 직후 피부 접촉 및 탯줄 관리.
•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 조기 항생제 투여.
4) 모유 수유
• 모유는 신생아 면역력을 강화하는 항체(IgA)를 포함하고 있어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줌.
5) 예방접종
• 감염 예방을 위해 신생아 및 모체 예방접종 시행(예: B형 간염 백신).

결론

신생아 감염증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부모와 의료진의 세심한 관리와 적절한 조치로 신생아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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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옵니다. 뿌연 하늘!. 하얀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색칠하려는 듯합니다. 탁함으로 어두워진 마음까지 밝게 치료하려고 해요. 앙상한 가지 한편으로 새하얀 눈이 조용히 내리는 아침입니다. 아직 새벽이 덜 가고 있던 어느 시간. 눈이 와요. 눈이.

안양 어느 가로수길에서

앙상한 가지에 겨울의 운치를 더하여 세상을 어루만지는 듯 눈이 옵니다. 물기로 인한 빙판길 사고가 없기를 기도해 봅니다. 눈만 오면 강아지처럼 폴짝이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마당에 눈을 치우며 힘내어 달렸던 그런 순간이. 남들이 먼저 발자국이 남기기 전에 내가 먼저 달려 보자며 동생들과 동네입구까지 달리기 시합을 했었습니다. 발목까지 빠지는 눈 속을 그저 달렸습니다. 엎어지고 넘어지고를 게이치 않고 마냥 그렇게. 어느새 운동화는 흙과 눈으로 더러워지고 옷은 푹 젖어서 한기가 밀려옵니다. 그 무렵 엄마는 담장 너머 고개를 쭉 빼고, “씻고 밥 먹어 “ 합니다. 정겨운 엄마의 소리. 따뜻한 아랫목 이불속에 몸을 따스히 녹힐즈음 엄마가 밥상을 들고 들어 오십니다. 장작불을 지펴 쇠솥으로 지은 밥과 노릇한 누룽지. 그 소복한 밥그릇과 김이 올라오는 된장 시래깃국, 장독에서 꺼낸 살얼음이 낀 푸익은 김치, 갓 구운 고등어구이. 조촐한 작은 밥상안에 사랑이 한가득입니다. 장작불 앞에 장작을 기대고 나란히 늘어선 우리네 운동화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식으로 바뀐 우리의 일상에서 아직도 안방에 밥상을 들고 들어와 식사를 하십니다. 옛것과 현재가 함께 어우러져 지금의 색깔을 만들어 내는 듯합니다. 늘 한결같은 엄마의 마음처럼 얼어붙은 일상이 따스한 온기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신년에도 평온한 일상과 오늘보다 한 뼘 나아지는 내일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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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색을 느낄 수 있다면. 서로가 다름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마음이 된다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노래합니다. 시를 읽듯이 노래를 부르는 힘은 천천히 뛰던 심장을 정상으로 돌려놓기도 해요. 포카혼타스 OST이기도 한 이 곡은 아이들 영어 듣기를 위해 만화영화로 먼저 만났습니다. 스토리에서 주는 인간애와  미소 짓게 하는 영상도 볼거리로 충분해요. 만화영화는 아이들만 보는 게 아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추천드릴게요. 한번 들어 보세요. 오연준 버전도 온몸의 전율을 줍니다.

https://youtu.be/9ThO76peOw0?si=I0WbUThS60_TVafs

포카혼타스 OST중에서


가사정보

You think I'm an ignorant savage
And you've been so many places
I guess it must be so
But still I cannot see
If the savage one is me
How can there be so much that you don't know
You don't know

You think you own whatever land you land on
The Earth is just a dead thing you can claim
But I know every rock and tree and creature
Has a life, has a spirit, has a name
You think the only people who are people
Are the people who look and think like you
But if you walk the footsteps of a stranger
You'll learn things you never knew, you never knew

Have you ever heard the wolf cry to the blue corn moon?
Or asked the grinning bobcat why he grinned?
Can you sing with all the voices of the mountains?
Can you paint with all the colors of the wind?
Can you paint with all the colors of the wind?

Come run the hidden pine trails of the forest
Come taste the sun-sweet berries of the Earth
Come roll in all the riches all around you
And for once, never wonder what they're worth
The rainstorm and the river are my brothers
The heron and the otter are my friends
And we are all connected to each other
In a circle, in a hoop that never ends

How high will the sycamore grow
If you cut it down, then you'll never know

And you'll never hear the wolf cry to the blue corn moon
For whether we are white or copper skinned
We need to sing with all the voices of the mountains
We need to paint with all the colors of the wind
You can own the Earth and still
All you'll own is Earth until
You can paint with all the colors of the wind

https://youtu.be/zYf5rQxgrLE?si=bfz5RZWqDtCeAJ2c

오연준 버전


가사정보

사람들만이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하지는 마세요
나무와 바위 작은 새들 조차
세상을 느낄 수가 있어요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그대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요
달을 보고 우는 늑대 울음소리는
뭘 말하려는 건지 아나요
그 한적 깊은 산속 숲소리와
바람의 빛깔이 뭔지 아나요
바람의 아름다운 저 빛깔을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
서로 다른 피부색을 지녔다 해도
그것은 중요한 게 아니죠
바람이 보여주는 빛을 볼 수 있는
바로 그런 눈이 필요한 거죠
아름다운 빛의 세상을 함께 본다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어요

하나가 되어 봅시다. 우리도. 그저 그렇게.

#치유 #노래 #하나 #사랑 #마음 #바람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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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힘은 가슴을 울리는 힘이 있습니다. 힐링의 목소리인 오연준 박예음의 맑음은 내려가던 입꼬리를 미소를 짓게 합니다. 이러한 맑음의 울림도 슬픔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안팎으로 슬픔을 느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누가 뭐래도 임형주 님의 버전도 잊지 않아야 해요. 가창력과 노래의 완성도가 최고로 높습니다.

https://youtu.be/1Ea39j2XVHA?si=dgbHZX7tMKX0FiCZ

오연준 박예음 버전


가사정보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https://youtu.be/xZ7e3deNChc?si=IFHJCHDBTvhdrMk2

임형주 버전

삶과 죽음은 한순간에 이루어지기도 하고 어떤 변수로 인해 서서히 혹은 예측할 수없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서서히 준비된 죽음은 덜 아프리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갑자기 닥친 예측지 못한 죽음의 경우, 그 쇼크는 놀람과 함께 마음에 큰 상흔을 줍니다. 그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듯합니다. 정답은 따로 없어요. 사랑하는 이들에 둘러싸여 슬플 시간을 안 주거나 그도 안 되면, 그저 시간의 망각에 도움을 받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슬픔 이 또한 지나갑니다. 변함없는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고, 새로운 예쁜 기억으로 아픔을 메워가는 겁니다. 그러면 됩니다. 그저 그렇게.

#치유 #슬픔 #애도 #사랑 #회복 #삶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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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늘 도망가
아티스트
임영웅
앨범
신사와 아가씨 OST Part.2
발매일
2021.10.11

 

마음을 울리는 노래는 늘 정답이다. 왜 그럴까? 긴장감이 주는 마음의 부담감은 노래가 약이다. 오늘의 노래는 임영웅에 "사랑은 늘 도망가"이다. 그의 목소리는 노래를 타고 가슴으로 전해져서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다. 노래를 듣고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은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준다. 고마운 일이다.

 

                                                                                    이문세 원작 임영웅 리메이크곡

 

가사정보

 

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그 사람 손길이 자꾸 생각이 난다
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었지
내 아름답던 사람아
사랑이란 게 참 쓰린 거더라
잡으려 할수록 더 멀어지더라
이별이란 게 참 쉬운 거더라
내 잊지 못할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 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바람이 분다 옷깃을 세워도
차가운 이별의 눈물이 차올라
잊지 못해서 가슴에 사무친
내 소중했던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 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기다림도 애태움도 다 버려야 하는데
무얼 찾아 이 길을 서성일까
무얼 찾아 여기 있나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 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그래 지금은 쉬어가는 시간 뭐 어때. 이 또한 좋지 않은가?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를 딸내미의 출근길 기사노릇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6시경, 병원에 Day duty 근무를 출근을 시켰다. 여러 겹의 이중주차로 인해 차를 여러 번 왔다 갔다를 하고 나서야 겨우 차를  운행할 수 있었다. 아무튼 무사히 출근을 시키고 쓸쓸한 마음을 안고 눈을 붙이지 못한 채 노트북을 열어 본다. "오늘 퇴원만 4명이야. 어휴!"  "아파서 들어와 좋아진 뒤 퇴원한다면 감사할 일이다. 모두들 수고했네. "라며 긍정을 적당히 섞어 생각 환기 공격을 해 본다. 그제야 굳어진 얼굴에 웃음이 피어오른다. "출근하기 싫어" "알지" 대부분의 직장인은 그 말을 달고 산다. 그 마음을 알기에 끌려가는 듯 출근하는 뒷모습을 애써 바라보지 않고 고개를 돌렸다. 가슴 한편에 묵직한 뭔가가 밀려온다. 하고 싶지는 않으나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의무와 책임. 이 단어의 무게감에 생명과 인간애가 묶이면 감당할 제간이 없다. 우리는 일상에서 중도를 지켜야 하는 인간이다.  인간답기가 너무 어렵다. 그저 대충 살자. 뭐 어떨까? 이 또한 괜찮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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